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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제품부두 하역설비 신설해 최적 하역능력 구축【이기만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철강제품 하역을 담당하는 BTC(Bridge Type Crane) 하역기 4대를 신설하고 2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준공식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시공사 포스코플랜택, 주요하역사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포항제철소는 그동안 총 9대의 하역기를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4대를 새롭게 준공하면서 60만톤의 하역능력을 추가해 연산 600만톤의 하역체제를 구축했다.특히 새로 도입한 하역기에는 포스코의 WTP(World Top Premium) 강재를 활용해 부식에 취약한 해양 조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조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여러 개의 코일을 한번에 안정적으로 들어올릴 수 있는 전자식 빔 타입(Beam Type) 기술을 도입해 작업능률이 대폭 향상됐다.운전실에는 작업자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전용 의자를 도입하고 조명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키에 맞춰 설계하는 등 편의를 극대화하는 한편, 모든 구동부에 4중화 제동장치를 적용하고 하역기 주변의 작업자 움직임을 인식하는 미세근접센서를 설치하는 등 안전이 최우선되도록 설계됐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하역설비 신설에 도움을 준 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올 한해 전세계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겠지만, 오늘 준공된 4기의 하역기가 더 많은 해외 고객에게 포스코 제품의 명성을 널리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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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규제자유특구계획 본격 논의【이기만 기자】경상북도는 「경북 헴프 기반 바이오 산업 규제자유특구계획(안)」에 대한 공청회 및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변경계획(안)」공청회를 각각 4월 29일 안동 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 5월 1일 포항시청 5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헴프 기반 바이오 산업 규제자유특구」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변경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관계전문가 및 민간기업 그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대비로 인원 밀집을 최소화 하고자 신규 특구 지정 공청회의 경우 사전 참석 수요서를 제출한 사람에 한하여 입장이 가능하다. 먼저 4을 29일(수) 14시 안동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공청회는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경북 헴프 기반 바이오 산업 규제자유특구」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이다. 이번 공청회와 의견수렴 기간*에 제출된 내용과 서면으로 개최되는 경상북도 지역혁신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된 특구계획을 확정하여 6월중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하게 된다. 「경북 헴프 기반 바이오 산업 규제자유특구」는 지난 4월 13일부터 특구 계획을 공고한 이래, 헴프 산업화에 관심있는 기업과 지역주민들의 전화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는 70년 동안 규제로 인하여 사업화가 원천 차단되어, 시도조차 하지 못한 기업들의 열망에 대한 방증이라 보고 공청회를 통하여 이 목소리들을 경청할 계획이다. 이어 5월 1일(금) 14시 포항시청에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된다. 기존 계획에서 특구사업자인 GS건설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설을 위해 영일만4산단 공장부지 172,858㎡ 추가하고, 6개 특구 사업자에서 12개 특구 사업자로 확대하는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게 된다. 변경된 계획안은 6월 중 관보로 고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7월 지정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지정 후 전후방산업으로 연계된 기업의 끊임없는 투자로 총 7개사, 13,734억원 투자유치, 특구사업자 122명 신규고용 창출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성과로 추가 특구사업자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많아, 경상북도는 ’20년 3월 한 달여간의 참여 희망기업 컨설팅을 통하여 신청기업이 최대한 특구사업자로 선정되도록 지원했다. 특히 배터리 특구는 지난 4월 23일 열린 범부처 제2차 10대 규제개선 TF 회의에서 규제혁신 10대 중점과제 중의 하나로 자원순환을 꼽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추진에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두 공청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여 지역 주민들이 공감하고 기업의 투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체감을 느낄 수 있는 규제자유특구 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규제자유특구 제도 하나로 기업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면서 “규제혁신을 경상북도 산업정책의 핵심브랜드로 삼아, 특구 지정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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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SW산업분야 국비 73억원 확보!【이기만 기자】경북도는 2020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에 2개 사업(SW융합클러스터 2.0사업,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7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W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중요성이 강조되는 대표적인 분야로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 도는 이번 SW산업분야 국가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특화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미래형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견인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은 지역 특화산업에 SW를 접목하여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5년간(2020~2024), 총 사업비 132.48억원(국비 66.24, 지방비 66.24) 규모로 경북도와 7개 시·군(포항시·경주시·김천시·구미시·영천시·경산시·칠곡군)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부품 제조업에 편중된 지역 자동차 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플랫폼 기반의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 자동차 제조 뿐만 아니라 이동수단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개념 이를 위해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과 공유·확산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간 데이터 공유 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플랫폼 내 공유된 데이터와 SW기술을 융합하여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상용화를 지원함으로써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추진,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인프라 조성, 대형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한 고부가치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은 지역소재 SW 강소기업 및 초기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SW제품 개발부터 상용화, 신시장 진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맞춤형으로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2년간(2020~2021), 총 사업비 18.46억원(국비 6.92, 지방비 6.92, 기타 4.62)으로 경북도와 경주시·구미시가 참여한다. 경상북도는 국비공모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 SW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기업을 모집했으며 최종적으로 2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경주시는 리하이(경주시 소재)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옥외 문화재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여, 국내 문화재 관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선테크(구미시 소재)와 무선통신기반 실내측위 산업안전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건설현장 및 제조현장에 안전한 작업장 환경조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번 국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SW융합 신서비스 발굴 30건 및 상용화 지원 50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200명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국내 SW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앞으로도 SW산업과 기술·기업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체 있는 정책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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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이기만 기자】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5,458억원, 영업이익 7,053억원, 순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확산세에도 철강 부문에서는 내수 판매비중 확대 등 탄력적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였고,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무역ㆍ건설ㆍ에너지 사업의 호조로 전분기 대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를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6조 9,699억원, 영업이익은 4,58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30억원이다.전분기 대비 광양 3고로 개수 및 열연, 후판 등 압연라인 수리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각각 54만톤, 24만톤 감소했으나 작년 4분기 이후 원료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2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 포인트 증가한 6.6%를 기록했다.포스코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 금년 1월까지 3.3조원 규모의 상환용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유동성을 높였다. 기업의 안정성 지표로 활용되는 유동비율*은 별도 1분기 기준 497.1%로 지난해 1분기(422.7%) 대비 대폭 개선되며 국내 기업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동자산에 포함되는 자금시재는 별도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4조원 증가한 11조 7천억원이다. *유동비율 : 유동자산(1년내 현금화 가능한 자산)을 유동부채(1년내 상환해야 하는 부채)로 나눈 비율 지난 10일 공시한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금전신탁은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저평가된 주가를 개선하고자 결정한 것이며 잉여 시재를 활용하는 만큼 배당성향 30% 수준의 중기 배당정책 변경이나 추가 차입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포스코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자동차, 건설 등 수요 산업 불황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고 제품 가격은 하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ㆍ판매 활동을 유연하게 운영하며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하여 경영실적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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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에 선제적 준비 시작【뉴스앤포항】김은하 기자 = 포항시는 23일,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포스트(post) 코로나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운 민생의 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크고 작은 현안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의료, 보건, 경제, 산업, 기업, 소상공인, 시민생활 등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전망과 대응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2차 대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시스템 정비, 새로운 재난에 대응하는 인프라 조성 등에 대해 토의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금순환 촉진, 디지털바이오산업 육성,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응한 생활방역의 확산, 뉴노멀(New normal)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 발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비롯해 보건·의료, 경제·산업, 시민생활, 도시·환경 등 4대 분야별 전략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포항성모병원 감염내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사회적 안전과 경제활력을 위한 시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정미 대구경북연구원 사회디자인연구실장은 교육, 문화여가복지 등 사회 전반으로 비대면(언택트, untact) 문화가 활발해지고 뉴노멀을 넘어 넥스트노멀(next normal)을 대비한 온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 대 시민 캠페인, 신 취약계층(1인 가구정보소외)에 대한 다양한 대책 발굴을 제시했다. 관련해서 포항시는 시민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회의체인 ‘포스트 코로나 범시민대책회의’(가칭)를 구성해 ‘코로나19’ 이후 포항형 생활방역 실천운동 및 경제·시민생활 등 전반적인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동참해주고 계신 시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사회구조 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과 함께 코로나19의 높은 파고를 넘어 새로운 포항을 위한 준비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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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세계철강협회 기술경진대회 ‘스틸챌린지’ 우승【이기만 기자 】 포스코가 지난 21일 세계철강협회가 실시한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4 : 제강공정경진대회, 이하 스틸챌린지)에서 2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스틸챌린지’에 총 3회 우승을 하여 최다 우승 기업이 됐다.‘스틸챌린지’는 전세계 철강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역량을 높이고자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회 방식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조건과 시간 안에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으로 도출해야 한다. 특히 ‘스틸챌린지’는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를 뽑은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실상부 세계적인 철강기술대회다.올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연주기술개발섹션 김근학 사원이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근학 사원은 지난 11월 열린 ‘스틸챌린지’ 5개 지역, 56개국, 60여개 철강사, 2천여명이 참가한 각 대륙별 지역 대회에서 동아시아 챔피언을 차지한 후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해 포스코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철강 엔지니어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지역별 : ① 동아시아/오세아니아, ② 중국, ③ 서아시아, ④ 유럽/아프리카, ⑤ 미주 포스코 김근학 사원은 “사내 선배님들로부터 꾸준히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았고, 특히 지역대회 우승 후 회사차원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 제강/연주 기술전문가로 인정받아 회사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철강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이번 세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대륙별 지역 챔피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결을 펼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치뤄졌으며, 대회 주제는 ‘전기로 제강 및 2차 정련 조업을 연계한 고탄소강 제조’였다.이로써 포스코는 지난해 김용태 과장의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세계대회 무대를 석권했다. 아울러 2006년 우승까지 총 3회 월드챔피언을 따내 글로벌 철강 기업들 중 최다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기술을 선도하는 포스코의 입지를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한편 포스코는 직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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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박차’【이기만 기자】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변경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5월 1일 포항시청 5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는 포항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면적확대와 실증사업 특구사업자 추가에 대한 지역주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 차세대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 증가로 리사이클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현재 국내 법규‧규제의 기반 취약으로 배터리 관련 활용기술 개발 및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음에 따라 실증을 통해 검증하고 관련법을 개정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구역이다. 포항시는 이번 공청회를 거쳐 당초 563,918.82㎡ 면적이었던 규제자유특구면적을 742,470.82㎡로 확대하고, GS건설, 에코프로GEM 등 6개의 기존 특구사업자에서 SK이노베이션, 대구환경공단 등 14개 기업 및 기관으로 변경하여 전기자동차 빅뱅시대에 대비하는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개발의 전초기지로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공청회 공고와 관련된 내용은 4월 20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청 4차산업기반과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규제자유특구 지정 신청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서면 또는 이메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현재 포항시에는 포스코케미칼과 GS건설, 에코프로(GEM, BM) 등 배터리 빅3 기업들과 배터리 강소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시는 배터리 관련 기술개발지원을 위한 배터리종합관리센터 건립 등 이차전지 배터리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고 있지만, 전기차 2차전지의 수요와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굳건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변경계획(안) 수립으로 14개의 배터리 기업 및 기관의 신규투자가 이어지면 포항시 이차전지 산업발전의 기반이 마련되어 일자리 창출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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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코로나-19 피해 농업인에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이기만 기자】울릉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위축, 관광객 감소 등 농업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울릉군에 거주하고 있으며,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으로써 단기농사대출 및 농업정책자금 융자금에 대한 이자 1~3%중 일부(1%) 이차보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울릉군에 따르면 농업인의 부채부담의 지속적인 증가로 농업인 사기저하 및 경영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업인 농업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사업 대상자를 신속히 선정하여 오는 4월말부터 지역 농협을 통해 지급을 실시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받고 있는 농업인들이 금리 부담을 덜고 농업 투자를 확대하여 농가소득 향상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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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잰 걸음!【이기만 기자】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 요인들로 성장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 구조고도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철강산업은 작년 일본 수출규제,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중소기업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제조업 전반의 경기 침체 가속화에 따라 불황의 끝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도와 시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204억원(국비 100, 지방비 104)을 투입,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있는 「고품질 강관 시험인증센터」준공(’20.5월)과 함께 시험장비 가동을 본격화하여 관련 기업들의 품질인증, R&D과제 발굴 등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동해안 철강벨트 경쟁력 강화사업(6년간 40억원),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6년간 78억원) 등 중소기업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련사업 추진에 있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집중 발굴해 업체가 필요로 하는 R&D 사업화 지원, 컨설팅을 통한 구조고도화를 중점 추진해 나감으로써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이번 어려움을 계기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북도는 ’19년 4분기 과기부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현재 본예타 조사가 진행중인‘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하 철강예타)이 최근 과기부‘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R&D 사업으로 연관성을 인정받는 등 예타 조사를 최종 통과하여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속 대응 중이다.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 고부가 R&D, 실증지원 및 성과확산 등 업계 지원 수요가 높은 분야들을 중심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2,898억원(국비 2,027, 지방비 124, 민자 747)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추진중인 각종 지원방안들이 적절한 마중물이 되어 철강산업을 비롯한 제조업 전반의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특히, 철강예타 사업의 경우 아직 본예타 통과라는 큰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금까지 공든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예타통과의 그 순간까지 각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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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日月)칼럼] 잔인한 4월의 편린들...어느 시인이 말했던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1922년 영국시인 T.S 엘리엇(Eliot)의 시 ‘황무지’에서 말한 그 4월이 1세기가 지난 2020년 봄에 재현되는 듯하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중략』엘리엇은 ‘황무지’란 시에서 인간의 일상적 행위에 가치를 주는 믿음의 부재(不在), 생산이 없는 성(性), 정신적 메마름을 표현했다. 전쟁이후 서구사회의 황폐한 정신적 상황을 ‘황무지’로 형상화해 표현한 명시로 잘 알려져 있다. 4월의 봄은 최 정점. 생명의 봄이 왔건만 오히려 죽음의 그림자가 덧씌워진 현실. 이율배반적인 이 상황이야말로 ‘잔인함’ 외에 달리 무슨 말로 할 수 있을까. 일월산에도 봄은 왔다. 진달래가 차마 더 이상 붉음을 참지 못하고 일월산의 초입에서부터 빠알갛게 물들이는가 하면 계곡에는 푸르디푸른 청정수가 끝없이 흘러내리고 있다. 봄 햇살의 따사로움이야. 그런데 우린 봄을 만날 수 없다. 봄이 왔건만 맞이할 수 없는 이 운명.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코로나가 우리의 삶을 갏아 먹고 있는 이 잔인한 4월. 벌써 3개월째 세상은 좀비 같은 바이러스의 공격에 멈춰버렸다.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한다. 바이러스는 국경도 초월한 채 이젠 유럽과 미국 등 온 세상을 바이러스로 침공하고 있다. 최첨단 핵무기를 보유한들 한낱 바이러스 앞에서 속수무책인 인간의 한계를 세계는 경험하고 있다. 사람들의 죽음이 더 이상 새로운 뉴스가 아닌 일상이 되고 있는 잔인한 4월.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가 없고, 어른들은 생업을 멈춰버렸다. 봄엔 파종을 해야 하는데 효자역할을 했던 베트남 계절노동자들의 입국길이 막혀버렸다. 죽음을 불사하고 한국에 올 수 없는 현실. 몇 년째 그들의 손에 의지해 농사를 지었던 연로한 노인들은 TV채널만 바라보며 언제 이 상황이 끝날지 그저 막막하게 기다릴 뿐이다. 세상이 온통 코로나로 막혀버렸다. 동굴 속에 갇힌 한 마리의 짐승, 최첨단 문명도, 허울 좋은 위정자들의 입발림도 코로나 앞에서는 단지 공허한 말로 들려오는 이 현실. 봄은 하릴없는 꽃잎과 하늬바람, 끝없는 물줄기를 내려 보내며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속절없이 그저 봄을 떠나보내야 하는 이 잔인한 4월. 소통의 시대가 가고 격리의 시대가 왔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정이 들고 세상과 이어질 수 있는데 코로나가 그 중간에 섰다. 사회적 격리는 이제 코로나 시대의 필수 트랜드가 됐다. 외로움은 이제 외롭지 않게 됐다. 모든 이들이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는 일상 속에 오히려 함께 하는 이들이 적대시 되고 있다. 앞으로 몇 개월만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중소기업들의 80%가 문을 닫아야 된다고 한다. 밖에 나올 수 없는 시간들이 이어지다보니 문을 연 가게들은 장사가 안 돼 파리를 날리고 있다고 한다.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늘면서 건물주인들이 임대료를 받지 않거나 인하해주는 착한 임대인들도 이어지고 있다.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사회에서 보여주는 아름다움이지만 언제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에 기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든 일상이 멈춰버린 4월의 봄, 그중에서도 ‘영양의 봄’을 말해주는 산나물축제마저 전격 취소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상이 무너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상황. 평생 흙을 파며 자연이 선물하는 봄나물을 뜯어 생활해온 산촌인들에게 올해만큼 잔인한 봄이 있었던가. 마스크가 없이는 문밖에도 나갈 수 없어 모든 이들이 스스로를 가두고 있다. 도회지에 나간 자식들도 혹시 코로나 전파우려 때문에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을 꺼리고 있다. 그저 서로 전화로만 안부를 묻는 풍경이 지금 이 시대 우리네 삶의 일상이 되고 있다. 이 와중에도 선거는 치렀다. 죽음의 그림자가 세상에 드리워진 상황에서도 위정자들은 끝없는 욕망으로 그들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의와 진실은 사라지고 꼼수와 거짓, 위선이 판을 치고 있다. 바이러스 하나 퇴치하지 못하는 21세기 인간들의 졸렬한 모습. 살기 은 세상을 만든다는 그들의 구호가 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처량한 벚꽃잎처럼 색이 바랜 잔인한 4월이 지나가고 있다.